학업성취도 평가!

어제 안병만 교육과학부 장관의 작년 일제고사와 관련한 브리핑과 뉴스시간때의 인터뉴/간담회를
보면서 이제 큰일(?) 났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일제고사로 인해 가장 고통스러울 사람들은 누구일까?
제가 보기에는 바로 학생들, 그다음은 일선 현장에 계신 학교 선생님들, 그다음은 학부모...그다음은...
일제고사가 치루어 지기전 이미 일제고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교육관계자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와 교육과학부는 강행처리했고,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일선학교 선생님들이 파면/해임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어제 안병만 장관은 분명히 학생들과 학교를 성적순으로 메기지는 않을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절대 사교육 시장이 더욱 강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그 짐을 지우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방송사 인터뷰를 지켜본 제가 내린 결론은 학생들과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매우 불쌍한,
불행한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장관은 해당 지역교육청과 해당 학교장에게 평가가 떨어질 경우 이를 지도하고 안내하겠다고, 
성적이 나아지면 더 지원을 하고, 떨어지면 독려(?)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교장이 열의가 있으면 성취도 평가 시험이 잘 나왔다는 장관의 발언은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적용될리 만무합니다.
이미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장 마음대로, 자신들의 점수에 연연해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들볶는 일들이
빈번하게 있어 왔음을 기성세대, 졸업생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제고사에 대한 교육과학부 방안은 교장선생을 통해 학교선생과 아이들을
줄세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빈부 격차에 따른 아이들의 학업 평가 결과는 아이들을 더욱
경쟁사회로 내몰것입니다. 불안한 학부모들을 더욱 사교육 시장에 매달리도록 만들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를 향해 떠나는 이사도 빈번하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전북 임실의 한 학교를 예외라면서 예를 드는 장관의 발언은 더욱 슬프게 만듭니다.

교육의 한 주체인 아이들과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권리는 철저하게 외면한 일제고사!
중단될 수 있도록 네티즌들이 서명운동을 광범위하게 만들어 나갑시다.
각 학교에도 항의하고, 주변의 학부모들에게도 동의를 구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일선학교선생님들은 어떠한 반응이신지
의견을 반영하는 게시판을 만들어 일제고사 폐해에 대하 사회적 분위를 만들어 봅시다.  

<일제고사로 해임된 한 교사의 졸업식>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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