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인천본부, 김응호 민주노동당 후보 지지선언

민주노총인천본부는 4월 29일 실시되는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김응호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취임한지 불과 1년 만에 우리나라의 시계는 1970년대로 되돌아가버렸습니다.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귀를 닫는 것도 모자라 아예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던 서민들이 생존의 벼랑 끝에서 살기위해 망루로 내몰렸고, 이들은 곧 주검이 되어 내려왔습니다. 용산철거민들의 억울한 죽음을 권력이 어떻게 왜곡하고, 묻으려고 하는지 우리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아직 진상규명조차 하지 못하였지만 용산지역의 철거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은 지금 대다수 국민들이 처해있는 사회적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는 임금삭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위기의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담시키고, 비정규 기간 연장, 최저임금 삭감 등 법 개악으로 노동자서민들의 삶을 더욱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이 장악한 국회는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하여 민의를 저버린지 오래입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인천지역의 노동자들은 10년 전 악몽이 재현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생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정치가 매우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기존 정치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4.29재선거는 이명박 정부가 부자․특권층만을 위해 서민경제를 거덜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등 그동안 보여왔던 반민중적 행보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입니다.
어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낡고, 실패한 정치세력을 바꿔서 진정한 민생정치, 진보정치가 인천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인천본부가 앞장설 것입니다. 인천지역 3만 조합원의 힘으로 김응호 후보에 대한 오늘의 지지선언을 행동으로 옮겨 반드시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 갈 것을 선언합니다.

2009년 4월 9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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