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선거가 코 앞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여야후보는 목소리 드높여 서로 “내가 GM 대우를 살린다.‘라고 외친다.
누구는 수천억을 퍼부을 것이며, 누구는 독립(?)을 시켜서라도 살리겠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GM의 부도위기로 하루하루가 불안한데 이렇게 누구라도 나서서 대우가 정상화가 된다면 노동자들은 다리 쭉 펴고 단잠을 잘 것이다. 지역주민들도 환호를 부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표도 좋지만 거짓말 해서는 안된다.
그것도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면 더 더욱 그렇다.
그들의 눈에는 지금 공장 안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말 잘 알고 있을까?
텐트 농성 2년...
텐트 농성 2년에, 이미 비정규직 노동자 900여명이 앞으로 공장 문조차 얼씬거리지 못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부모 걱정, 자식 걱정에 눈물과 한숨을 쉬며 하루 일당을 벌기 위해 일용직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거리를 헤메고 다니는 것을 알지 모르겠다. 임금이 팍팍 깍여도 한달에 몇일밖에 일을 못해도 아무소리 못하고 언제 짤릴지 몰라 서로 말도 못하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짤려 나간 현장에서 ‘나 라도 살아야 한다’ 라고 곱씹어 가며 가슴 쓰리게 공구를 잡아야 하는 노동자들의 처지를 그들이 정말 그 심정을 알지 모르겠다.
지금도 해고노동자들이 매일 얻어터지는 그 고통의 심정을, 월급이 줄어 아이들 학원도 못보내는 부모의 심정을 아는지 정말 모르겠다.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고 함께 해야 할 한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GM 위기는 노동자들의 탓” 이라고... 그런데 그의 밑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왜 노동자들 앞에 와서 그렇게 굽신 거리는지 이해 할 수 가 없다. '당신들 때문에 회사가 망해가니 정신 차리시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이럴 땐 재벌 편에 저럴 땐 노동자편이라고 하는 사람을 입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제 와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 농민, 자영업자 다 쓰러지게 하고 나라경제 통째로 한미 FTA로 거덜 나게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우를 살린단 말인가?
GM대우 영업이익 2,900억
이 상황에서 니탓 내탓하는 것도 식상하다. 그러나 분명하게 해둘 것이 있다.
GM 대우가 지난 해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 얻은 영업이익은 2900억원 인데 경영진의 잘못으로 파생상품 손실액은 1조 5천억이 생겼다고 한다. 투명하지 않은 운영으로, 계획도 없는 마구잡이 경영으로 회사를 어렵게 하고 미국발 금융위기로 방만한 운영으로 모국의 GM은 하루가 불안하다. 위기의 원인이 어디 있는가? 이젠 좀 진실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착시현상이라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하면 ‘눈속임’이다.
노동자들을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들은 또 노동자를 지역주민을 속이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위기에 대해 함께 지혜를 구하고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그런 선거 였으면 좋겠다.
노동자들의 마음을 잘 담아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이고 위로하는 그런 정치를 보고싶다.
위협과 협박을 하다가 선거철만 되면 표를 구걸하는 그런 대상이 아니라 말이다.
친구 응호야..고생했다...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길.....YESHO.KR --> 응원하기.ㅋㅋㅋㅋ